앵강다숲 갯벌에는 몇 종류의 고둥이 살고 있을까? 

길쭉한 고둥, 동글동글한 고둥 등 다양한 고둥들이 서식하고 있다. 또한 게, 소라, 키조개, 해삼, 새우 등 수확 가능한 해산물이 많다.

갯벌에 있는 돌을 들춰보면 고둥 아파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고둥이 있으며, 호미로 갯벌을 파다가 소라, 키조개, 새우 등을 찾으면 저절로 탄성이 나올만큼 색다른 보물찾기를 할 수 있다. 

촉촉하고 질퍽한 뻘 속에는 작은 생명들이 살아 숨쉰다.

뻘 속을 호미로 슬쩍만 헤치면 바지락이며 고동, 각종 갯벌 생물들이 등을 내민다. 그래서 갯벌은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학습장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소가 된다.

바지락캐기 체험은 바지락을 캐는 재미와  갯벌의 작의 생명들과 만날 수 있는 자연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.

신전마을 앞 갯벌은 자연생태가 아주 양호하다. 전국에서도 드물게 갯벌에서 호미나 삽으로 개불을 잡을 수 있는 곳이다. 

개불을 잡기 위해 갯벌을 살펴보면 이웃한 2개의 구멍이 보인다. 개불 구멍이다. 겉으로는 두 개이지만 갯벌을 뒤집으면 넓게는 반경 1m가량에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는 여러 개의 통로를 확보하고 있다. 

이 때문에 개불을 잡으려면 호미질이 잽싸야 한다.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어느 통로로 사라졌는지 흔적도 찾을 수 없다.